교육 98건이 검색되었습니다.

기사 링크 - 1999년생 교과 개정만 4번, 우린 '교육 모르모트'

1999년생 교과 개정만 4번... 우린 '교육 모르모트'(한겨레) *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면 교육과정도 함께 바뀌는 나라, 과연 올바른 나라라고 볼 수 있을까요? 교육은 결국 한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그릴 것인가 하는 문제와 직결됩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공교육의 영향력 아래 들어가는 기간은 12년입니다. 교육은 곧 12년 뒤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일입니다. 이 과정이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한다면 문제가 있겠지요. 2007년 2월 부산에서부터 처음 도입된 '교육감 직선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입니다. 즉, 정치권의 이해를 떠나 교육의 독립성을 보장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지방선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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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가 아이들을 지켜줄까요? 1

CCTV가 아이들을 지켜줄까요? 1- 멀고느린구름 최근 어린이집 교사 유아를 폭행하거나 학대한 사례가 언론에 전면적으로 보도되며 사회적 문제로 드러났다. 정부나 일부 정치인들은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라는 카드를 들고 나와서 여론몰이를 하고 있고, 꽤 많은 시민들이 이에 찬성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사건으로 보도된 CCTV 화면 속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모습이 워낙 충격적이었기에 이런 여론이 들끓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조금 숨을 고르고 생각을 깊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아동 성폭력 문제'가 사회적 의제로 대두된 바 있다. 대중들은 '사형제 강화론'까지 들고 나오며 공분했다. 그러나 최근 들은 성폭력 방지 단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순간적인 분노가 얼마나 허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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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열어보기 - IS에 가담한 청소년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교사들에게

IS에 가담한 청소년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교사들에게- 멀고느린구름 현직 교사 "IS 청소년 가담 이해해야" 옹호 글 일파만파(매일경제)*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며칠 전, 위에 링크한 기사를 읽고 깜짝 놀랐다. 위 기사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의 한 현직 교사가 IS에 가담한 김군을 옹호하는 글을 웹에 게시했고, 해당 교사는 평소에도 반 정부 성향의 글을 자주 올리는 정치교사였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원저자의 글을 완전히 거꾸로 뒤집어서 오독하고 문장에서 일부분만을 자른 뒤 기자 본인의 집필 의도에 맞추어 편집한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당 교사는 글에서 오히려 김군이 IS에 가담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타이르고 있다. 매일경제의 이 기사는 조선일보도 보도(*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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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책 좀 읽었으면 1

우리 아이, 책 좀 읽었으면 1- 멀고느린구름 유학자가 권세를 누린 조선왕조 500년을 거쳐온 민족이라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책을 좋아한다. 책을 읽고 지식인이 되면 벼슬을 얻을 수 있는 조선의 과거제도는 서양의 폐쇄적인 계급제도보다 한참을 앞질러간 진보적 정치사회 시스템이었다. 그 속에서 오래 지내온 탓에 한국인에게 '독서'는 놀이이기보다는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서 인식되어 왔다. 해방 이후에도 교과서를 열심히 읽는 행위(공부)를 통해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교를 들어가면, 좋은 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선의 과거제가 이어져 온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녀를 둔 부모라면 대부분, 자신의 아이들 속에 '수불석권(책에서 손을 놓지 않음)'의 유전자가 깃들어 있기를 오매불망 바라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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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 "누리과정 예산만 3년 새 3배.. 교육복지 포기하려나"(한국일보)

"누리과정 예산만 3년 새 3배... 교육복지 포기하려 하나"(한국일보)*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 경기도교육청에서 정부의 교육재정 축소 시도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는 기사를 보고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위 기사를 보니 속 사정을 자세히 알겠네요. 엄밀하게 말하자면 박 대통령의 공약인 누리과정 지원 사업은 '교육(교육기관에 입학하는 연령인 초등학생부터 대상)'의 영역이 아니라 '보육(신생아부터 유아까지)'의 영역입니다. 보육은 본래 정부 부처 중 보건복지부가 관할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따라서 누리과정 예산은 보건복지부에서 복지 예산으로 집행되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복지 예산 중에 누리과정에 지원할 돈이 없자, 법률의 하위 조항인 '시행령'을 바꾸는 방식으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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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인 당신이 바뀌어야 아이가 바뀐다 2

* '부모인 당신이 바뀌어야 아이가 바뀐다 1'에서 이어집니다. 부모인 당신이 바뀌어야 아이가 바뀐다 2 - 금안당 이 글의 제목이 '부모인 당신이 바뀌어야 아이가 바뀐다'이지만, 솔직히 말해 필자로서 나는 부모인 당신이 전면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기대하지도 않는다. 전면적으로 바뀌기에는 당신의 나이가 이미 너무 많다. 어른 나이인 당신에게는 이미 나름의 가치관과 세계관, 습관화된 생활방식, 감정기제 등이 거의 틀로서 정립되어 있다. 설사 당신이 그것들을 의식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런 틀이 깨어진다는 건 당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당신의 자아(에고)를 부정한다는 의미이므로 이건 가능하지 않다. 나라도 나 자신이 부정당하면서 바뀌길 요구받는다면 화가 날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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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인 당신이 바뀌어야 아이가 바뀐다 1

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한 아빠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솔드아웃'의 한 장면. 부모인 당신이 바뀌어야 아이가 바뀐다- 금안당 2013년 7월, '아이는 놀이가 밥'이라고 말하는 어린이놀이 전문가(?)인 편해문씨가 시사인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는 말을 7년 전에 했다. (중략) 아이들이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고 말하고 다니던 시절에 내가 생각한 아이들 나이는 열두 살, 초등 6학년까지였다. 그로부터 7년이 흐른 지금 아이들 나이를 열 살로 수정하며 초등 5~6학년을 내가 꿈꾸던 아이들 울타리 속에서 속절없이 떠나보냈다. 7년 사이 한국 사회에서 아이들 삶 2년이 그렇게 날아갔다. 누가, 무엇이 그렇게 했을까. 오늘, 대한민국에 사는 초등학교 5~6학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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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후반의 한 아버지가 말하는 교육 유감

* 50대 후반 남자인 지인이 자서전처럼 쓴 글의 일부다. 20대 자식을 가진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교육학자들 외에 이 나이의 아버지들이 우리나라의 교육풍토에 대해 좀이라도 언급한 글이 흔치 않아, 이 자리에 옮겨놓아본다. 물론 웹진의 입장(이런 게 있다고 하면)과는 전혀 상관 없다. 그냥 이 나이의 남자들 중에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읽어주면 되겠다. - 금안당 - 교육 유감 - 청송 나에게 국가 교육은 초등학교 때부터다.(그때도 유치원은 있었지만 그건 딴 나라 얘기였다.) 초등학교 때의 기억들은 희미하지만 4학년인가 5학년 때 소금집이라는 가게에서 이틀 정도 과외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과외 공부가 내 생애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가서 보니 어린 마음에도 이런 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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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교육 - 5. 꽃이 늦게 핀다하여 다그칠까

인디언 교육 LIST 1. 존중을 가르치는 법2.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가3. 자연의 노래, 자신의 노래4. 사람은 누구나 예술가이고 이야기꾼이다5. 꽃이 늦게 핀다하여 다그칠까6. 가르침의 때7.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기쁨8. 당신의 길잡이 늑대를 따라가라 인디언 교육 5. 꽃이 늦게 핀다하여 다그칠까 - 멀고느린구름 "미크맥어에는 시간이라는 단어가 없어. 인디언은 시계가 말해주는 인위적 시간에는 관심이 없다네. 또 무엇을 하든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만일 자네가 무슨 일을 한다고 가정해보세. 그러면 자네는 그 일이 끝날 때까지 그냥 계속하면 되는 거야. 그만큼 시간이 걸리는 거지. 시간 제한은 없어. 일이 끝나면 끝나는 거지!" - 에반 티 프리처드 61쪽 - 대학교 2학년 여름 무렵부터 나는 아인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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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대안학교에서 만났을까요

* 이 글은 초중등통합형 대안학교인 파주자유학교 홈페이지에 '그저께'라는 제목으로 게시되었던 글입니다. 함께 생각할 내용이 있다고 여겨져 원저자의 허락을 받고 웹진에 게재합니다. 원저자의 집필 의도를 고려하여 오탈자 외의 글의 내용 및 구조 등은 편집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왜 대안학교에서 만났을까요 - 오동(파주자유학교 초등과정 2,3학년 부모 대표) 그제 통합대표자회의를 했습니다. 행복한과정 교사와 청미래과정 교사, 각 과정별 학부모 대표들이 모여 학교의 일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갈등이 있을 것을 예상했기에 갈등의 상황이 있더라도 '갈등'을 피하지 말고 바라보자, 라는 생각을 하고 참석했습니다. 안건은 1.정시모집 결과, 2.청미래 중등과정(8학년)의 진안에서 생활하는 학년의 조정, 3.과정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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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 "수능 파동의 진정한 민낯"은 무엇인가?

[비상식의 사회] 수능 파동의 진정한 민낯(주간 경향) * 제목을 클릭하시면 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 기사는 주간 경향의 [비상식의 사회] 시리즈의 하나로 쓰여진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의 칼럼입니다. 작년에 치른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의 답이 1년여 만에 법원의 판결이 뒤집혀 항소심에서 답이 '없다'로 판결되었다는 소식은 들었을 겁니다. 이 칼럼에서 전성인 교수는 한 문제의 점수로 아이들의 인생이 결정되기도 하는 수능 시험에 관한 판결이 이렇게 뒤늦게 내려진 점과, 답이 아닌 것을 답이라고 우기는 교육부와 1심 법원의 궤변, 그리고 문제의 답과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판단을 했음에도 교육부의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음으로써 실제적인 문제해결의 길은 터주지 않은 2심 재판 결과가 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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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 인도판 '나무를 심은 사람', 기적을 심다

35년간 모래톱에 한 그루, 한 그루... 여의도보다 2배 넓은 숲 일구다(경향)* 위 제목을 클릭하시면 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장 지오노의 을 감명 깊게 읽은 기억이 남아 있으신가요? 그 소설 속의 이야기를 현실 속에서 구현시킨 사람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바로 인도의 자다브 파잉(51)이라는 분입니다. 이 분은 마줄리 섬이라고 하는 곳의 모래톱에 혼자서 무려 35년간 맨손으로 하나 하나 나무를 심어서 커다란 숲을 일구었다고 합니다.(자세한 내용은 기사 참조) '몰라이의 숲'이라고 불리는 이 숲의 이야기를 오늘 아침 우연히 트위터를 통해 전해들으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명망가로 일컬어지는 사람들부터 앞서서 여러 사안에 대해 본질을 벗어나 서로 반목하고 의견을 다투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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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과 가을 들살이를 다녀오다

초등 아이들과 가을 들살이를 다녀오다 - 풀꽃 파주자유학교는 봄, 가을 두 차례 들살이를 간다. 말 그대로 학교 밖에서 아이들과 교사들이 숙식을 함께하며 살아보는 거다. 짧게는 2박 3일에서 길게는 보름 넘게, 초등과 중등, 고등이 따로 과정마다의 특성을 살려, 역사기행, 둘레길 걷기와 자전거 기행, 해외여행과 트레킹, 소록도와 헤비타트 봉사활동을 한다. 과정마다의 과제와 체험의 범위는 다르지만 자연스레 주목하게 되는 것은 아이들이 보여주는 관계성이다. 학교안과 다른 환경에서 만나는 친구와 교사, 여행지에서의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자기 절제, 책임감, 두려움을 극복해내는 모습이다. 특히 학교 밖에서의 체험은 직접 적이고 해결하고 가야만 하는 과제과 요구되기 때문에 아이들로서도 피할 데가 없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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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괜찮아 모두 부모 탓은 아니야

‘괜찮아 사랑이야’, 괜찮아 모두 부모 탓은 아니야 - 멀고느린구름 최근 방영되어 화제를 끌었던 드라마 를 즐겨 보았다. 이야기 자체의 완성도와 캐릭터에 몰입하는 연기자들의 연기 모두 훌륭한 것이기도 했지만, 나에게는 좀 더 특별한 재미(?)가 있는 드라마였다. 어쩐지 나 자신의 이야기 같았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는 극중의 인기 작가이자 가정폭력의 트라우마를 지닌 장재열에게 적극적인 감정이입을 했다. 비록 세세한 사항의 차이는 있지만 나 역시 가정폭력이 심했던 가정에서 자라났고, 장재열처럼 대단한 작가는 아니지만 글을 쓰는 것을 통해 나 자신을 지탱해왔다. 장재열이 ‘강우’라는 소년의 환시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동시에 자신을 가학해왔다면, 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품에 안고 있었던 인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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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가 대안학교 법제화, 무엇이 문제인가? - (1) 사건의 경과

미인가 대안학교 법제화, 무엇이 문제인가? - 금안당 LIST ⑴ 사건의 경과 ⑵ 법률안 분석 지난 6월 23일 교육부가 미인가 대안학교들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와 함께 '대안교육시설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가칭)'을 제정해 미인가 대안학교들에 대한 '등록제'를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자 대안교육연대를 비롯한 대안교육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대안학교로의 인가조건을 충족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미인가 대안학교들의 경우, 그간 대안교육연대 등이 앞장서서 학교 '등록제'를 추진해온 반면, 오히려 교육부는 등록제에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양쪽의 입장이 바뀌었다. 어찌된 연유인지, 또 법률의 구체적 내용과 쟁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대안학교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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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이냐, 인권이냐 - (2) 교권침해 증가, 문제는 어디에?

교권이냐, 인권이냐 - 멀고느린구름 LIST ⑴ 교권이란 무엇인가? ⑵ 교권침해 증가, 문제는 어디에? ⑶ 결국, 교육민주화가 답이다. (2) 교권 침해 증가, 문제는 어디에? 얼마전 로빈 윌리암스의 타계 소식을 전해 듣고 마음이 무척 무거워졌었다. 특히 그의 사망원인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고단함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해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했던 배우 로빈 윌리암스의 대표작은 역시 일 것이다. 경직된 교실의 문화를 전복시키며 책상 위에 우뚝 섰던 영화 속의 로빈 윌리암스는 우리들의 가슴 속에 영원한 참교사의 상으로 남아 있다. 집중기획 '(2) 교권침해 증가, 문제는 어디에?'를 준비하면서 여러 교권 침해 사례들을 살펴보고 직접 현장의 교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며 우리 시대의 교사가 의 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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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만큼만 아이들에게 줄 수 있다

* 초등대안학교 '행복한학교(현재 '파주자유학교'로 통합)' 교사들의 에세이를 모은 에 수록된 글을 소개합니다. 글에서 나오는 아이들의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내가 가진 만큼만 아이들에게 줄 수 있다* 원제 : 한 학기, 아니 올해의 이야기 - 노을(파주자유학교 교사) 이제 발표회도 끝났으니 며칠 정도 푹 쉬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연히 발견한 종이에 적힌 하루이야기 메모들... 헉, 밀린 하루이야기들! 그때그때 쓸 걸... 또 후회한다. 학기가 끝날 때마다 하루이야기 미뤄 쓰지 않겠다고 다짐한 게 몇 번째인지. 왜 이렇게 글 쓰는 게 힘들까? 내 딴에는 퇴근하면 아이 챙기느라 하루이야기 쓰기까지는 힘이 부친다고 생각했었지만, 따져보면 좀 궁색한 변명 같다. 학교에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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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교육 - 2.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가

인디언 교육 LIST 1. 존중을 가르치는 법2.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가3. 자연의 노래, 자신의 노래4. 사람은 누구나 예술가이고 이야기꾼이다5. 꽃이 늦게 핀다하여 다그칠까6. 가르침의 때7.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기쁨8. 당신의 길잡이 늑대를 따라가라 인디언 교육 2.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가 - 멀고느린구름 포니족의 영적지도자 엉클 프랑크 데이비스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어머니처럼 지혜로워지는 방법을 물었던 일화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어머니께서 나를 내려다보시며 말씀하셨어요. "인생이란 길과 같은 거란다. 우리 모두 그 길을 걸어가야 해. 만일 우리가 그만두면 그것은 길 위에서 걷는 것을 그만두는 것과 같단다. 밤이 지나면 우리는 일어나 그 길을 다시 걸어야 한단다. 그 길을 걷다보면,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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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행복한 학교

* 초등대안학교 '행복한학교(현재 '파주자유학교'로 통합)' 교사들의 에세이를 모은 에 수록된 글을 소개합니다. 글에서 나오는 아이들의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이름만 행복한 학교 - 나팔꽃(前 파주자유학교 교사) 2교시가 시작되어 수업 준비를 하라고 하는데 1학년 꼬맹이들 수업 준비 시간이 참 길다. 공룡 인형 정리해라, 책 보던 것 정리해라, 이쪽에 모여 앉아라, 얘길 해도 듣는둥 마는둥. 주혜는 쉬는 시간에 다방구를 하다 근이가 팔을 잡아당긴 게 아프다고 속상해하고 있고, 민송이는 옆에서 위로하다 근이 팔을 잡아당기며 "너한테 이렇게 하면 좋아?" 하고 주혜의 속상한 마음을 전해주고 있다. 우리가 발굴한 공룡뼈를 만지지 말고 잘 보라고만 하였는데, 쉬는 시간에 몇몇 아이들이 만지고 놀다 승헌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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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다 걱정

* 초등대안학교 '행복한학교(현재 '파주자유학교'로 통합)' 교사들의 에세이를 모은 에 수록된 글을 소개합니다. 글에서 나오는 아이들의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걱정이다 걱정 - 멋진곰(前 파주자유학교 교사) 백창우 씨 노래 중에 이런 노래가 있다. 걱정이다 걱정이다 난 공부를 못해서 걱정이다집에 가면 맞기만 한다맨날맨날 내 손엔 죽는 생각만 난다 사실 걱정 없이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아이들이랑 이 노래를 부르면서 다양하게 가사를 바꿔 부르는 활동을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같이 노랫가사를 적고 노래를 불렀다. "여기 친구는 공부를 못해서 걱정이라고 하고, 어떤 친구는 얼굴이 너무 예뻐서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 세상에 걱정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데, 너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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