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9건이 검색되었습니다.

나는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금안당 | * 이 교육웹진의 입장이 아니다. 나 개인의 입장이다. 그러니 오해 없기를 바란다. 개인의 입장이어도 안철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면 아마도 굳이 내가 정치적인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현실적 이해관계로 이 글을 쓴다는 오해도 없기를 바란다. 내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건 -물론 정치판과 정치가들의 100% 결백성을 절대 믿지 않는 나로서는 상대적인 지지다-무엇보다 그의 교육 공약 때문이다. 안철수 후보가 이야기하는 학제 개편은 대안학교였던 우리 파주자유학교에서 시행되었던 학제이다. 그리고 지난 10년 간의 실제 시행 결과, 관련 학생이나 학부모 대부분이 만족했던 학제이다. 특히 6학년을 초등 과정이 아닌 중등 과정에 편입하고, 고등 과정의 2년을 진로 탐색 기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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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대로 하자! 대통령을 탄핵하고 직무 정지시켜라!

금안당 | 김종필의 설명을 들을 것도 없이 박근혜가 자기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않으리라는 건 이제 누구의 눈에도 명백하다. 이런 상태에서 대통령을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건 두 가지 중 하나의 방법으로만 가능하다. 그 하나는 힘으로, 강제로, 그것이 설사 일반 국민의 힘이라 해도 위력으로 하야를 강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헌법에 정해진 '탄핵'이라는 절차를 밟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물론 지금 현실에서 보았을 때 가능성이 없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설사 가능하다 해도 공권력이 극대화되는 등 후유증이 너무나 크다. 그리고 자칫하다가는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극우보수들에게 너무나 큰 명분을 줄 수 있는 데다가, 절제되지 않은 대중의 힘이 표출되기 시작하면 그 힘을 누구도 제어하기 힘들 것이므로,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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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조영남, 집단지성의 낄끼빠빠

멀고느린구름 | 브렉시트, 조영남, 박근혜, 집단지성 '집단지성'이라는 말이 여전히 유행하고 있다. 집단지성은 1910년 개미 사회를 연구하던 학자 윌리엄 모턴 휠리에 의해 창안된 개념이다. 이후 '피에르 레비'라고 하는 프랑스 미디어 철학자가 사이버 공간에 이 개념을 적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집단지성을 단순히 소개하자면 한 사람의 전문적인 개인의 지성보다 여러 다양한 계층이 모여 이룬 집단의 지성이 보다 더 훌륭한(?) 지성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2004년부터 표방된 웹 2.0은 이 '집단지성'이라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광고문구였고, 2003년 출범한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역시 '집단지성'의 핵심 키워드인 참여를 내세운 정부였다.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고안했다는 '민주주의 2.0'이라는 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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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 정치인과 교과서(뉴욕타임스 국정교과서 사설 전문)

Politicians and Textbooks 정치인과 교과서(뉴욕타임스)*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 전환 시도로 인해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론을 통일하기 위해 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오히려 그 시도로 인해 그토록 원하는 국론 통일은 요원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삼는 나라에서 '국론'이라는 말이 과연 가당키나 한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국가가 결정하면 따른다!"는 식의 사고는 개개인의 의사와 가치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사고 방식이 아니라, 국가주의 또는 전체주의 국가의 사고 방식에 가깝습니다. 대한민국의 보수주의자들이 그토록 이상국으로 여기는 미국은 아시다시피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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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의 드라마 1 - 한반도

* 블로그에 글을 안 올린 지 한 달도 더 되었나 보다. 그나마 멀구 기자와 마음 기자가 열심히 글을 올려 블로그가 계속 살아 있도록 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외부적으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지만, 그중에서도 인상적인 사건은 목함지뢰 사건으로 인한 한반도의 전쟁위기(?) 고조와 해결 과정, 그리고 지난 주에 발생한 시리아 난민 꼬마의 죽음을 전세계인이 목도한 사건이다. 그러니까 이 글의 화두는 '전쟁과 평화'쯤 되겠다. 전쟁과 평화의 드라마 1 - 한반도 - 금안당 예전에 북한이 핵확산방지 협정에서 탈퇴하고, 유엔 안보리의 결의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하기 시작했을 때,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북한을 군사적으로 침공하거나 핵시설을 폭파하는 군사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 외신들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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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이란 감정의 그늘 2

억울함이란 감정의 그늘 2- 금안당 50대 후반의 나이인 내가 자랄 때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 민족은 ‘한恨이 많은 민족’이란 정의를 스스럼없이 내렸다. 이 때의 ‘한’은 ‘원한’이란 의미도 일부 있었지만, 그보다는 국어사전에도 나오듯이 “몹시 원망스럽고 억울하거나 안타깝고 슬퍼 응어리진 마음”을 말한다. 그러니까 이때의 감정은 억울함과 달리 분노보다는 슬픔 혹은 체념에 더 가깝다. 아마도 억울함이 켜켜이 쌓이면 한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민족의 정서가 그 한 많은 ‘한’이 된 것은 일제 식민지 치하 36년과 분단, 이승만 박정희 독재의 수십 년간이 만들어낸 결과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 민족의 정서가 이렇게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감정이라는 사실에 짜증이 나기 시작했던 건 내가 대학에 들어가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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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메르스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는?

전염병 메르스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는?- 금안당 전국이 메르스의 공포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 5월 하순부터 시작된 생소한 전염병, 메르스 공포가 이번 주말이면 확실하게 한 풀 꺾이려나 싶어 지켜보았지만, 어제 오늘 전해지는 소식은 오히려 메르스 전파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 않을까란 의구심만 더 강하게 키우고 있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확산된 건 선데이저널 USA가 지적했던 것처럼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삼성병원의 오만 때문이다.(* 기사 참고) 박근혜 정부의 무능이야 진작에 알고 있었던 터라 뭐 더 이상 놀랄 일도 아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 전문성을 자부한다던 삼성서울병원이, 아니 최고의 전문성은 놔두고라도 전염병이든 다른 병이든 병을 치료하는 것이 본업인 병원이 오히려 전염병의 숙주 역할을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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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서는 안 될 세대 갈등

있어서는 안 될 세대 갈등 - 금안당 얼마 전의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잠재되어 있던 세대 갈등이 드러났다. 노인 지하철 무임 승차 반대 주장이 '그래도 이건 아니지'라는 여론에 밀려 슬그머니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면서 한 숨 놓이긴 했지만, 다시 곰곰 생각해보니, 우리 사회가 노령화되면 될수록 이 문제는 언제든 다시 불거질 소지가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노인 인구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만큼 점점 늘어나는 데 반해, 출산율 저하로 젊은 층 인구는 점점 줄어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소수인 생산인구가 자신들보다 더 많은 수의 비생산인구(미성년자 포함)를 먹여살려야 하는 구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말 부담스러운 인구분포도일 것이다. 게다가 만성화되고 있는 전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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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시인의 변신 혹은 변절에 대한 김동춘 교수의 소회

안 그래도 역대 어느 대선보다 뜨겁고 다이나믹한 이번 대선의 회오리 바람은 지금은 원로 지식인이 된 김지하 시인의 노골적 입장 변화로 문화계와 재야 지식인들까지 번외로 놔두질 않는 것 같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63692.html 로 들어가서 관련 기사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김지하 시인의 글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아래 글은 이 기사에 같이 실린, 김지하 시인의 주장에 대한 김동춘 교수의 반박글, 혹은 소회글인데, 김동춘 교수님이 우리 학교의 명예이사이신 건 다들 아시죠? 그래서 허락을 받아 옮겨놓습니다. 우리 식구들만이 아니라 관심 있으신 모든 분들 한 번씩 읽어보시라고요. 어느 쪽이 옳고 어느 쪽이 틀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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