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충분히 놀았던 학생일수록 "지금도 행복해요."(경향)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한국 어린이의 놀 권리 현황 및 '한국 어린이가 하고 싶은 바깥놀이 50가지' 발표(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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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각 언론에서 보도하면서 SNS 상에서도 꽤 화제가 되었던 기사입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아동권리학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자료를 발표한 것인데요. 아무래도 가장 충격적인(?) 조사결과는 우리나라의 절반 넘는 아이들이 자신이 '놀아도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놀 권리에 대한 의식이 현저히 낮았다는 것인데요. 놀 수 없는 주요 원인으로는 학업의 부담감과 부족한 시간, 부모님의 이해 부족 탓을 꼽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 세 가지 주요 원인을 결국 종합해보면 제1 원인인 '학습'으로 귀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부해야하니까 부담스럽고, 시간이 없고, 공부 안하고 노는 것을 부모님이 이해해주지 않는 것이겠죠.
아이들이 밖에서 하고 싶은 놀이도 조사해봤는데 대부분 넓은 공간에서 뛰어노는 것들을 선택했습니다.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놀 권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더군다나 그 권리가 유엔아동권리협약(31조. *바로 읽어보기)을 통해 보장받고 있다는 것은 아시는지요. 경제만 선진국 타령을 할 게 아니라, 이런 것도 함께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멀고느린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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