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쉼'을 돌려줘야 한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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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에서 주도하고 있는 '9시 등교제'와 교육부에서 시도하고 있는 '사계절 학기제(봄, 가을 자율방학제)'를 키워드로 우리 교육에 '쉼'의 철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칼럼입니다.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 21세기 교육연구소 부소장' 김정빈이라는 긴^^; 직함의 필자가 썼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경쟁사회에서는 흔히 쉼을 '재충전'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이 표현에는 '쉼'이라는 것이 우리가 진짜 삶(=일)을 더 잘 살기 위해 잠깐 뒤로 물러나는 일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사람이라는 생명체, 자연물에 대하여 인공물에 동력을 부여하는 '재충전'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마뜩치 않지만, 쉼과 진짜 삶(일)을 대비시키는 것 또한 이상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일하기 위해 쉬는 걸까요? 쉬기 위해 일하는 걸까요? 이렇게 두 가지를 서로 상반되는 것으로 나눠놓고 싸움을 붙이기 시작하면 아마도 끝이 없겠지요. 글쎄요, 제 생각에는 쉬는 것도, 일하는 것도 모두 그 자체로 중요한 삶의 한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도 잘 하고, 쉼도 잘 할 수는 없을까요?


아무튼, 우리 아이들에게 '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은 대한민국에 사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아, 어른들도 마찬가지인가요? 


- 멀고느린구름


201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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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교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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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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