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링크 - 정치인과 교과서(뉴욕타임스 국정교과서 사설 전문)

Politicians and Textbooks 정치인과 교과서(뉴욕타임스)*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 전환 시도로 인해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론을 통일하기 위해 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오히려 그 시도로 인해 그토록 원하는 국론 통일은 요원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삼는 나라에서 '국론'이라는 말이 과연 가당키나 한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국가가 결정하면 따른다!"는 식의 사고는 개개인의 의사와 가치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사고 방식이 아니라, 국가주의 또는 전체주의 국가의 사고 방식에 가깝습니다. 대한민국의 보수주의자들이 그토록 이상국으로 여기는 미국은 아시다시피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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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교육 - 9. 자신의 문제를 남에게 돌리지 말게

인디언 교육 LIST 1. 존중을 가르치는 법2.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가3. 자연의 노래, 자신의 노래4. 사람은 누구나 예술가이고 이야기꾼이다5. 꽃이 늦게 핀다하여 다그칠까6. 가르침의 때7.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기쁨8. 당신의 길잡이 늑대를 따라가라9. 자신의 문제를 남에게 돌리지 말게 인디언 교육 9. 자신의 문제를 남에게 돌리지 말게 - 멀고느린구름 "백인에게는 딱 두 종류의 인디언만이 존재하네. 술 취한 건달과 현명한 인디언이지. 옛날에 우리는 야만인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그런 사람은 다 사라지고 없네. 이제는 술꾼과 현명한 인디언뿐일세. 나는 백인이 우리를 술꾼으로 여기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네. 그러면 최소한 우리를 인간으로 보는 것이니 말일세. 자기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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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릿하게 만든 소리

날 짜릿하게 만든 소리- 봄비(파주자유학교 교사) 나는 음악교육을 전공하였다. 졸업하고 음악을 가르치며 사는 직업을 선택하였고, 레슨과 반주, 학교 음악 선생 생활을 하다 파주자유학교에 오게 되었다. 파주자유학교로 오면서 나는 지겨운 음악 교과서를 벗어던지겠구나... 하고 좋아했다. 정말 지겨웠었다. 같은 구절, 같은 음을, 10개 반을 돌며 똑같이 설명하는 내가 기계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음악을 가르치는 일이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할 즈음 파주자유학교에 들어왔다. 와서 국어도 가르치고, 수학도 가르치고, 심지어 학교 다닐 때 가장 못 했던 미술과 체육을 가르친 적도 있었다.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면서 내 스스로 너무 재미있었고, 음악 말고 다른 것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내가 신기했다. 그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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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 여자를 혐오한 남자들의 '탄생'

팟캐스트 '옹달샘'을 통해 여성혐오적 시각을 드러내 큰 논란이 되었던 개그맨 3인방 왼쪽부터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 여자를 혐오한 남자들의 '탄생'(시사in)*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남아선호로 인한 성비의 붕괴가 재앙을 불러오고 있다. "남성잉여세대의 맏형 그룹이 포함된 30~ 34세(2010년 조사에서는 25~29세)에서는 남자가 6만7000명이 남는다. 이 연령대 남성 인구의 3% 정도다. 그다음 세대부터가 본격적인 잉여 축적 세대다. 25~29세에서 남자는 19만5000명이 남는다. 남성 인구의 12%다. 20~24세 그룹에서는 21만4000명, 11.7%가 남는다. 연애 시장의 핵심 연령대인 20~34세에서 잉여 남성 숫자가 47만명이다. 그나마도 이 수치는 과소평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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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열어 보기 - 성씨의 90%는 가짜다

블로그 열어 보기, 성씨의 90%는 가짜다- 마음 우리나라 사람들의 90% 이상은 가짜 성씨*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추석은 풍성한 수확을 감사하며 조상님에게 제를 올리는 날이지요. 그런데 양반이신가요? 제사상을 받는 분이 정말로 우리 조상일까요? 실제로 성을 가졌던 사람들은 10%의 양반들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개똥이, 쇠똥이, 말똥이, 언년이, 서산댁, 금촌댁으로 불리며 살았죠. 그러다가 최근 백년 전부터는 웬일인지 모두가 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양반이 되어 버린 것이죠. 물론 노비의 성으로 알려진 몇 개의 성씨가 있기는 하지만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양반가의 성씨입니다. 10%뿐이던 양반이 갑자기 90%가 되었어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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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열어 보기 - 슬픈 예감

책 열어 보기, 요시모토 바나나 - 멀고느린구름 슬픈 예감은 좀처럼 틀리지 않는다. 특히 소설이나 드라마의 초반부를 볼 때 느껴지는 것은 더욱 그렇다. 이들이 사람의 인생을 유난히 닮아 있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문득, 생각이 난다. 슬픈 예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슬픈 예감들만이 사는 별이 있다. 그 별에는 예감의 빛들이 살고 있다. 그중 유난히 강렬하고 파장이 긴 빛이 바로 슬픈 예감인 것이다. 희소식의 예감은 그보다 좀 빛이 약하다. 복권 당첨의 예감은 더욱 더 약할 것이다.(그 별을 찾아가서 이 그룹에게 빛 에너지 방출 특훈이라도 시켜야 할 것 같다.) 그 탓에 지구에 가장 먼저, 가장 선명하게 도달하는 것이 바로 슬픈 예감이 되고 마는 것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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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열어 보기 - 평등과 복수에 관한 인간의 본능

기사 열어 보기, 평등과 복수에 관한 인간의 본능- 마음 우선 간단한 비디오를 하나 보고 이야기를 해 볼까요? 2분짜리이니 긴장은 푸세요^^ 이제 평등이라는 개념은 우리가 탑재를 하고 태어난다는 사실에 동의하시나요?그렇다고 해도 오이를 그냥 먹으면 좋으련만 집어 던지는 원숭이는 좀 멍청하지 않나요? 제가 좀 원숭이스러운 면이 있나 봅니다. 제가 딱 그 모양이거든요. 아래에 기사를 하나 더 링크 합니다. 우리는 왜 복수하고 싶어 하나?(사이언스온)*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복수에 관한 이야기지요.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비용을 들여서라도 응징을 하려는 태도.이것 역시 우리가 가지고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복수를 제대로 하고 살까요?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다 분풀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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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링크 - 배운다는 것의 어려움 '반대로 움직이는 자전거'

지금까지 알고 있던 사실이 틀렸거나, 혹은 필요가 없어져서 새로운 지식을 이해했다고 칩시다. 우리는 기꺼이 그 새로운 지식에 맞춰 살아갈까요?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이해는 하지만 웬지 그렇게 하기 싫은 경우가 참 많지요. 디지털 보다는 아나로그를 선호하고, 현미가 몸에는 좋지만 여전히 맛 좋은 백미를 선호하죠. 심지어는 정당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려도 지지하는 정당을 바꾸는 것은 정말 쉽지 않죠. 사람이 원래 그렇다는 것입니다. 학습하고 노력하면 되기는 하지만 정말 어렵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여, 이런 인간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아이들을 너무 혹사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바람직한 것을 알려주는 지혜가 절실한 순간입니다. - 마음 201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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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열어 보기 - 하류(下流)지향세대라고?

하류(下流)지향세대라고?- 멀고느린구름 하류지향(下流志向) 세대..현실에 안주하는 젊은 직장인들(해럴드경제)*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오늘날 기자들은 일종의 '작명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워낙 너도나도 언론이라며 매체가 난립하다 보니 다른 매체와 차별화 되는 자극적인 제목, 자극적인 개념을 창조해서 장사를 할 수밖에 없겠지요. 이런 것도 창조경제의 일원일까요? '세대'를 특정 개념으로 지칭하고자 하는 욕망은 오래 전부터 늘 있어 왔습니다. 특히 'X세대'라는 작명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었지요. (제가 바로 그 X세대입니다^^;) 그러나 그후 등장한 세대 개념들은 뭐가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잠깐 반짝했다가 사라지고 말았죠. 가장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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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노동조합)는 좀 그렇지 않나요?

노조(노동조합)는 좀 그렇지 않나요? - 멀고느린구름 내가 국어 교사로 중학교 아이들을 만나던 시절의 이야기다. 교과서의 지문 중에 노동조합원과 사용자가 근로조건에 대해 협상하는 내용이 나왔다. 노동조합을 주제로 다룬 지문이 아니라, '협상의 대화법'이 주제가 되는 지문이었다. 기억하기로는 지문 속의 노동자와 사용자는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경청하고, 각자 조금씩 양보해서 적절한 협의안을 마련하고 악수를 했다. 중학생들을 상대로 한 교과서 지문으로서는 아름다운 결말이었지만, 현실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 아이들은 아마도 앞으로 점점 더 정규직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평생 직장이라는 말은 사라질 것이고, 5년을 주기로 이직을 해야하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이직이라도 할 수 있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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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 초5 역사교과서 오류투성이..국정화 추진 중단해야(뉴스1)

"초5 역사교과서 오류투성이..국정화 추진 중단해야"(뉴스1)*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역사교과서를 국정화 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행 역사교과서는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국가 검정을 거쳐 각 학교에 유통되도록 법제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역사 교과서 집필의 가이드 라인을 내리는 기관 역시 국가기관인 교육부입니다. 1차로 정부에서 집필의 가이드 라인을 내리고,2차로 교육부에서 검수를 거칩니다. 만약, 이런 역사교과서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분명 가이드 라인을 내리고, 검수를 통과시킨 정부 기관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문제의 당사자인 정부가 역사교과서에 문제가 있으니 직접 교과서를 편찬하는 게 좋겠다고 주장합니다. 상당히 비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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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의 드라마 1 - 한반도

* 블로그에 글을 안 올린 지 한 달도 더 되었나 보다. 그나마 멀구 기자와 마음 기자가 열심히 글을 올려 블로그가 계속 살아 있도록 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외부적으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지만, 그중에서도 인상적인 사건은 목함지뢰 사건으로 인한 한반도의 전쟁위기(?) 고조와 해결 과정, 그리고 지난 주에 발생한 시리아 난민 꼬마의 죽음을 전세계인이 목도한 사건이다. 그러니까 이 글의 화두는 '전쟁과 평화'쯤 되겠다. 전쟁과 평화의 드라마 1 - 한반도 - 금안당 예전에 북한이 핵확산방지 협정에서 탈퇴하고, 유엔 안보리의 결의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하기 시작했을 때,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북한을 군사적으로 침공하거나 핵시설을 폭파하는 군사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 외신들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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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바꿀 우리 정치의 모습 2(완)

* 독일은 연동형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당이 국회 원내를 구성하고 있다. 정부와 각 정당은 '대연정'이라는 방식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선진 정치문화를 만들었다. 연동형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가 바꿀 우리 정치의 모습 2(완)- 멀고느린구름 애국세력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언제까지 새누리당의 눈치를 볼 것인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정치 체계로서 도입하고 있는 나라다. 민주주의 국가란 각 개인의 생각이 존중되는 나라이며, 각 개인들의 정치적 의견이 모인 집합체인 정당을 자유롭게 조직할 수 있는 나라이다. 단, 이론이 그렇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 이론에 부합하는 나라일까? 답은 '아니다'이다. 우리는 흔히 대한민국의 정당을 여당과 야당으로 나누지만, 국민의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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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바꿀 우리 정치의 모습 1

19대 총선의 결과도. 우리의 선거제도는 과연 국민의 뜻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을까? 연동형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가 바꿀 우리 정치의 모습 1- 멀고느린구름 2014년 10월, 헌법재판소가 요구한 선거제도 개편에 응답하는 것이 우선 과제 시계를 남북간의 긴박한 고위급 회담이 있기 이전으로 되돌려 보자. 정치계를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두 거대 정당의 대표들이 연일 선거 제도를 둘러 싸고 서로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우선 여당.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여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자고 한다. 다음 대표 야당.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여 지역주의에 기반한 정치를 개혁하고자 한다. 정치인들의 공천권 다툼에 신물이 난 유권자도, 지역정치에 질린 유권자도 모두 환영할만한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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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열어 보기 - 9시 등교는 성공했을까?

그림 출처 = 서울특별시 유스내비 9시 등교는 성공했을까?- 멀고느린구름 9시 등교 1년... 경기도 학교현장 어떻게 달라졌나(연합뉴스)*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9시 등교 정책을 경기도교육청에서 강행한 지 어느새 1년이 지났습니다. 9시 등교는 과연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것대로 잘못된 정책이었을까요? 아니면 여러 사람들의 걱정이 기우에 불과했을 좋은 정책이었을까요? 이번에 나온 연합뉴스 기사는 9시 등교 정책 이후 1년의 변화상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해볼까요? 수면 시간이 늘어나고 여유가 생겨 학생들은 조금 더 행복해졌습니다. 학생들의 수업태도가 좋아지며, 학업성취도는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이 정책을 반대했던 사람들의 생각은 아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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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 우리는 정말 뇌의 10%만 사용할까?

Mark Nerys 우리는 정말 뇌의 10%만 사용할까?(월스트리트저널)*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군요.(물론 번역본 입니다. ^^) 다음의 세 가지 상식적인 질문에 답해 보세요. 1. 우리는 뇌를 10%만 활용한다. 2. 자극 요소가 풍부한 환경은 취학 전 아동의 인지발달에 도움이 된다. 3. 선호하는 학습 스타일(시각, 청각, 운동감각)로 배우면 학습 능력이 향상된다. 이 기사를 끝까지 읽게되면 당신은 상식에서 얼마나 벗아나 있는지 알게 될 것 입니다. 이런 과학적인 성과들은 최근 20년 이내에 확증된 사실이므로 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 - 마음 2015.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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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열어 보기 -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책 열어 보기, 리베카 솔닛 - 멀고느린구름 1. 남성은 여성의 말이 불편하다 다행히도 내 남자사람 친구들은 '불편한 말'을 귀담아 들어준다. 스무 살에 처음 만난 우리들도 이제는 서른 중반이 되어 사실 자기 자신이 생각해온 방식을 바꾸기 쉽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남성 친구들은 다른 생각에 귀를 기울이고, 그 생각이 옳다고 판단된다면 언제든 자신의 생각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한편 자신의 주장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으면서도 유연성과 겸손함을 잃지 않고 있는 그 친구들을 나는 무척 존경하며 친애하고 있다. 임금에게 불편한 말을 일절하지 않고, 달콤한 말들만 일삼는 신하를 우리는 '간신'이라고 한다. 임금이 불편한 말을 듣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아무 것도 불편하지 않은 세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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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은 저마다 정의를 꿈꾼다 3(완)

대한민국 사람은 저마다 정의를 꿈꾼다- 멀고느린구름 3. '쉬운 정의론'을 갖춘 세력이 정의 투표의 승자가 된다 앞의 두 화에서 대한민국 사람들은 정의롭고 싶어 하며, 대략 다섯 가지 유형의 정치적 정의를 각각 지향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오늘자 각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오늘날 우리 사회를 지배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정의론이 무엇인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교적 보수적 경향을 띠고 있어서 외려 객관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는(아마도 한국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보수 지지층으로부터) 한국 갤럽의 최근 정당 지지율을 살펴 보자. 새누리당 39%새정치민주연합 21%정의당 4%지지정당 없음 35% 새누리당의 지지층은 앞서 분류한 정의 유형 중 국가와 경제가 정의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중도가 정의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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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사이트 소개 - 나를 바꾸는 즐거운 공부, 후즈닷컴

후즈닷컴 바로 가기 좋은 교육 사이트가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저도 즐겨 찾아 강의를 듣는 곳인데요. 21세기 초 장안에 화제가 되었던 강의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노자와 21세기'라고 하는 EBS의 특별강의 프로그램이었지요. 이 프로그램은 EBS의 강의 역사를 바꾸며 4%라는 자체 시청률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의를 맡았던 한 철학자는 일약 스타가 되어 무대를 KBS로 옮기고 '도올논어'라는 강의 방송을 평일 9시 황금 시간대에 펼치게 되지요. 이 방송 또한 화제가 되어 강의 방송으로는 전무후무할 1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합니다. 이쯤 얘기하면 다 아시겠죠? 도올 김용옥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곳이 바로 이 도올 선생께서 강의 무대를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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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 입시전문가 모셨더니... 학교는 '성추행 지옥'이 됐다

입시전문가 모셨더니... 학교는 '성추행 지옥'이 됐다(한겨레)*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접하고 충격을 받았던 한겨레 기사입니다. 입시전문가 라고 자처하는 한 교사와 교장 등 학교의 간부 남성 교사들이 집단적이고 장기적으로 학교의 여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인권을 짓밟은 사건입니다. 입시 만능주의와 성인 남성의 가부장적 권위주의가 결합되어 생겨난 이 사건이 과연 예외적인 사건인 것일까요? 우리 사회 교육현장의 곳곳에서 이보다 규모는 작지만 암암리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인 것은 아닐까요?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자들이 가장 먼저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올바른 교육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교사들 각자가 먼저 불의에 대해 바른 목소리를 내고 행동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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