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링크 - 파주자유학교를 소개합니다

청미래과정(중고등) 아이들이 만든 학교 소개 영상입니다 : D영상은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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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자유학교 웹진 - 엄마의 격려와 사랑 그리고 믿음...

엄마의 격려와 사랑 그리고 믿음... 한 아이가 성장하여 사회 구성원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려면 여러 가지 갖추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그렇게 세상에 나가기 전에 아이가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되는 사회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시작되는 것이다.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는 작은 사회이고, 가장 따뜻한 품이고,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형성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부모에게 받은 그 자양분으로 아이들은 성장하고, 성장하여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형성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는 무엇으로 쌓는 것일까, 나의 생각은...상대의 타고난 자연스러운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격려하고 오롯이 믿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성장할 것이 많고, 변화할 것이 많은 아이들을 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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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링크 - EBS, 노는 아이들의 기적 서머힐

EBS에서 특집기획으로 방영한 '학교란 무엇인가' 시리즈 10부 서머힐편입니다. 저희 파주자유학교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영국의 작은 시골학교.과연 어떤 학교일까요? 서머힐의 창립자 A.S 닐은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립해가며 성장한다고 말합니다. 그의 교육'실험'은 이제 수많은 유럽의 학교들에게 '교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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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자유학교 웹진 - 무대에 선다는 것

무대에 선다는 것 작은 문화제가 일주일여 정도 앞으로 다가왔다.이번에 열리는 작은 문화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날이다.물론 축제와는 다르다.경연의 방식이고,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약간의 압박과 적당한 긴장이 우리 학교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릴 때 나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피아노를 좋아했어도 무대에 나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 두려워했었다. 성인이 되어서는 남들이 해도 된다고 격려해줘도 스스로 완벽하게 연습하지 않으면 연주회를 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만날 아쉽지만 반주자로써만 좋아하는 연주여행을 다녔다. 독주회 티켓은 티켓 값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준비되었는지 점검하느라 쩔쩔거렸다.시간이 지나면서 들었던 생각이 어릴 때 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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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교육

미래의 교육- 멀고느린구름 미래에 대한 관심이 많다. 과학기술 박람회라든가 미래를 주제로 한 각종 전시나 발표회 등은 시간을 들여 찾아가보는 편이다. 현장에서 교육을 하는 입장에서 '미래'에 대한 관심은 자연히 무엇을 교육할 것인가 하는 물음으로 옮아가게 된다. 사람들은 대체로 교육에 있어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를 아이들의 '미래'로 오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소위 '안정적인 직업이나 포지션'을 갖게 하기 위한 교육에 몰두한다. 20세기 한국의 교육형태는 대체로 그러한 행동의 반복이었다고 생각한다. 흔히 우리나라의 20세기를 격동의 20세기라고 부르지만 '가치'의 측면에서 나는 20세기를 동일한 패러다임의 연장선 속에 있었다고 본다. 특히 교육에 있어서는 미국 대선 후보가 '한국식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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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자유학교 웹진 - 쉬이 오지 않는 이런 순간

지난 금요일... 간밤에 뒤숭숭해서 잠을 거의 못 잤다. 한 두어 시간 눈을 붙이고 학교에 출근하려니 온 몸이 찌뿌둥하고 기운이 하나도 없다. 아이들과 음악수업으로 실로폰 연습하고, 전체회의 하고, 점심시간에는 농구를.... 기운은 없는데 이상하게 쉴 자리 찾기보다는 더 움직일 곳을 찾는다. 4교시는 자유시간. 야구하고 있는 진서, 원근, 종은, 경민이한테 껴서 함께 야구를 했다. 그리고 청소한 뒤 닫는모둠시간. 하루가 끝나간다 생각하니 긴장이 사라져서 그런지 몸이 늘어진다. 종혁이와 진서가 교실가운데에서 곰세마리를 부르며 춤추면서 장난을 친다. 며칠 전 건보가 닫는모둠시간인지 모르고 안 들어와서 장기자랑을 준비해오기로 했는데, 그 여파인지 종혁이와 진서도 장기자랑을 하겠단다. 기운이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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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 읽기 - 틱낫한 / 우리가 머무는 세상

한 학생이 내게 물었다. "세상에는 급한 문제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입니까?" 나는 이렇게 답했다. "한 가지를 택해서 아주 지극한 정성을 쏟아 보십시오. 그러면 그대는 동시에 모든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118쪽 틱낫한 스님의 는 많은 깨달음을 나에게 선사한 양서였다.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에서 시작된 화두가 세상으로 확장되었을 때 어떤 것들을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하는지 다루고 있다. 절친한 친구가 만들어 선물한 책이어서 더욱 각별한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읽어내려 간 이 책은 갈피갈피마다 소중한 말들로 가득해 책 전체를 스크랩해두고 싶을 정도다. 가 마음으로부터 세상으로 나아가는 구조였다면, 은 세상으로부터 마음으로 나아가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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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자유학교 웹진 - 진짜 재능은 무엇일까요?

진짜 재능은 무엇일까요?요즘 읽고 있는 책들 중에서 재능, 개성, 창조, 이런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타고나는 것은 재능일터이고, 그것을 완전히 드러내는 것은 개성일 것 같고, 그 재능과 창조를 결합하여 새로운 무언가를 생각해내는 것이 창조일 것 같다.앞으로는 이런 스펙을 갖춘 사람을 시대가 원하고 있다며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들 들썩이고 있다.특히 우리나라에서 공부 좀 시킨다 라고 하는 지역구의 움직임들이 심상치 않게 변화하고 있다.그런데, 문제는 제도로, 문서로만 움직이고 있다라는 것이다. 아이의 재능을 발견해야 한다며 요즘 뜨고 있는 운동을 시킨다. 아이는 뛰는 것 하나로도 버거워 하는데 엄마는 축구 아카데미에 넣어 아이의 재능을 찾아보려 애쓴다. 하다가 되지 않으면 아이가 포기 하는 것이 아니라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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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 파주자유학교, 지역주민 함께하는 예술 놀이터로의 공공미술

'아트스페이스 휴'가 파주자유학교에서 진행한 '엄청나게 쓸모있는 예술공작실' 프로젝트 관련기사입니다 : ) 도움 주신 아트스페이스 휴의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기사 본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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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자유학교 웹진 - 11월 17일의 파주자유학교 작은문화제를 기대하며

청미래와 행복한이 파주자유학교로 통합되고 나서 매년 가을에는 '작은문화제'를 개최해왔다. 지금까지 작은 문화제는 대외 행사가 별로 없는 우리 학교에서 특이하게 외부 손님들에게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말하자면 외부향 행사였다. 하지만 대외 행사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소심한 우리 교사들(나까지 포함하여 ㅎㅎ)은 이 한 번의 행사도 부담스러운 나머지, 또 다른 대외 행사인 입학설명회와 작은 문화제를 같이 엮어서 치르곤 했다. 말하자면 입학설명회는 어차피 안 할 수 없는 행사인 터라, 같은 대외 행사인 작은 문화제도 이 때 끼어서 같이 하면 행사 준비의 부담이 반으로 줄 수 있게 된다.(물론 이렇게 되면 외부 손님은 우리 학교에 관심 있는 예비 지원자들만으로 좁혀진다. ) 그런데 올해부터는 입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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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슬프게 하는 사건??

우리를 슬프게 하는 사건?? - 금안당 어제 대안교육연대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랐다. ----------------------------------------- 파주자유학교 청미래를 나오면서.... 작성자 : 학부모 첨부파일: 날짜 : 2012-10-29 행복한 과정은 어쩐지 모르겠습니다.다닌적이 없어서 청미래과정을 진학하고자 하는 분들은 여러 루트로 그학교를 중도에 나온분들과 충분히 상의하셨으면 합니다 파주교육청에 문의하시면 학부모와 연락이 될수 있습니다 학교의 설명과 입학설명회로는 충분히 그학교의 분위기를 알수 없으니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다방면으로 알고 다녀도 늦지 않을듯 그학교는 언제든지 갈수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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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자유학교 웹진 - 도토리, 윤슬, 그리고 밤

도토리, 윤슬, 그리고 밤 - 노을(파주자유학교 교사) 새학기가 2주가 지나도록 아직 글도 올리지 않았으니 이것이 경력교사의 느긋함인지 단순히 개인의 게으름인지 잘 모르겠다. 담임이 바뀌었으니 곧있을 학년모임에서 인사를 나누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일단은 이 이야기로서 나를 소개하는 자리로 삼기로 했다. 주말에 주변산에 올랐다. 초입에서 몇걸음 옮기지도 않았는데 눈에 띈다. 반들반들 예쁜 도토리~~ 그날 우리는 관찰나들이로 검단산에 올랐었다. 비 예보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화창했고 이른아침의 상쾌한 공기와 나뭇잎들사이로 비추는 햇살이 얼마나 평화롭던지. 밤새 내린 비로 숲길에서는 나무와 땅의 향기가 그득했다. 그길에서 우리는 도토리를 주우며 걸어나갔다. 아이들손에 쥐어진 도토리들은 참 커보였다. 줍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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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열어보기 - 마이클 뉴턴 <영혼들의 여행>

책 열어보기 '영혼들의 여행'- 멀고느린구름   정말 오랜만에 만점을 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마이클 뉴턴의 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은 내 인생을 뒤바꿀 만한 힘을 지닌 책 3위 정도에 랭크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 책은 대학교 2학년 시절 수강했던 '환경과 문학' 수업의 강사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어서 항상 읽어보려고 벼르던 책이었다. 그러다가 작년에 이 책을 구입해서 서가에 꽂아두었더랬는데 이제서야 읽게 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신비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마치 내가 지금 이 책을 읽기에 딱 알맞은 시기에 와 있고, 이 책을 지금 읽기 위해 그 동안 다른 독서체험들을 해왔다는 느낌이다.   나는 그 동안 인간과 세계의 본질, 인생의 의미 같은 것을 개인적으로 열심히 탐구해왔었다.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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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자유학교 웹진 - 미소천사 건우의 2G 사용기

미소천사 건우의 2G 사용기- 봄비(파주자유학교 교사) 올해 5학년 신입생으로 입학한 건우 건우. 건우는 키가 크고, 얼굴이 하얗고, 말 수도 적고, 목소리 톤도 높지 않고, 생머리에 축구를 잘 하는 멋진 남자 아이랍니다. 여기에 건우만의 필살기인 아름다운 미소를 날려주면 봄비는 그런 건우가 너무 예뻐서 꺄악~~하게 됩니다. 1, 2학기 건우는 말을 걸면 이야기를 잘 하지만 먼저 제 자리에 찾아와 묻거나 놀거나 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건우가 3학기가 되면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훨씬 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제 자리 근처에 와서 물건도 만져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제 자리에 있는 휴대폰이 신기했는지... (현재 저는 2G 휴대폰을 쓰고 있고, 동생이 쓰던 스마트폰을 가지고 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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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자유학교 웹진 - 자연이 아름다운 이유

자연이 아름다운 이유 - 멀고느린구름 자연이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일까. 소년일 때의 나는 혼자 동네 뒷산에 가기를 즐겼다. 우거진 숲 속을 거닐다 어느 정도 높은 곳에 다다르면 탁 트인 하늘과 깨알 같은 집의 지붕들이 보였다. 앉기에 안성맞춤인 바위를 찾아 걸터앉아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아름다움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매료되곤 했었다. 그럴 때마다 문득 생각하곤 했다. 자연이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일까. 왜 이토록 나의 마음을 이끄는 것일까. 그 시절에는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한 채 그저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빛과 향, 촉감에 푹 빠져지냈다. 많은 시간이 지난 요즘에도 때때로 하염없이 붉게 젖어드는 저녁 놀을 보면 가슴이 뛴다. 자연은 왜 이토록 아름다울까. 최근에 학교에서 아이들과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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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자유학교 웹진 - 안아준다는 것

안아준다는 것 - 봄비(파주자유학교 교사) 아침 출근길 덜컹거리는 지하철 안에서 좋은 글을 발견하였습니다.어렵지는 않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안아주기에 관한 글이었습니다.하루에 얼마나 서로를 안아주고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그 글을 보면서 피식 웃음도 났습니다.강제로 종은이와 건우에게 강제 안아주기를 받고 있는 제가 생각나서였습니다.저학년 때는 잘 안아주던 아이들도 5학년이 되면 안아주기가 힘든 일인가 봅니다.녀석들이 저의 강제 안아주기를 할 때는 어떤 마음일까 궁금해지는 오늘이었습니다.가족들과는 얼마나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는 하루입니다. 안아준다는 것은상대방의 아픔을 나에게로옮겨오고 싶단 의미입니다 안아준다는 것은시리도록 추운 가슴을따뜻하게 녹여주고싶단 의미입니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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