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 여고생의 일침 "학교에 배움이 있습니까"(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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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자퇴를 하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왜 이 학생은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을까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래의 인터뷰 내용 속에 있습니다. 



- 자신이 바라는 학교 수업 방식이 있다면.
"시험 준비하는 공부를 하지 말자는 것이다. 진정 배우기 위해서, 지식이 궁금해서, 알기 위해서 하는 공부를 하자는 것이다. 입시 위주로 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교과서 안뿐 아니라 밖도 중요하다. 내가 누군지, 왜 사는지에 대한 공부도 하자는 것이다."


- 오마이뉴스 인터뷰 내용 중 


이 생각에 동의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현실을 너무 모르는 치기어린 판단이라고 다그치고 싶은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열일곱 살 정도면 자기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볼 수 있어야 하고, 사회는 열일곱 살의 청년이 어떤 방식의 인생을 살든지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보장해줄 의무가 있다고요. 


우리가 왜 천편일률적인 교육을 아이들에게 강요하게 되었을까요. 기성세대들의 삶이 천편일률적이기 때문은 아닐까요? 다르게 사는 삶의 안정성을 이 사회가 전혀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생각해볼 일입니다. 저 학생의 질문에 대해 기성 교육과 사회는 진지하게 답해야 할 것입니다. 


- 멀고느린구름



201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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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교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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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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