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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법 시론] 5-2. 당신은 얼마나 솔직한가?

변증법 시론(試論)- 금안당 LIST 1. 변증법적 사고방식을 가지면 세상이 달리 보일 수 있다2. 변증법이란 무엇인가?3. 자신이 가진 두려움을 자각하라4-1. 형이상학적 논리의 모순과 한계4-2. 형이상학적 논리의 모순과 한계 4-3. 형이상학적 논리의 모순과 한계 5-1. 변증법적 사고방식을 가지려면 - 거리 두기를 하고 모순을 이해하라5-2. 변증법적 사고방식을 가지려면 - 당신은 얼마나 솔직한가?5-2. 변증법적 사고방식을 가지려면- 당신은 얼마나 솔직한가?  솔직성의 면에서 놓고 보면 가장 불리한 것이 3차원적인 형이상학적 사고방식이다. 3차원적인 사고방식은 2차원적인 평면적 사고방식이나 4차원적인 변증법적 사고방식보다 솔직하지 못하다. 왜 그럴까? 3차원적인 사고방식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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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인 당신이 바뀌어야 아이가 바뀐다 2

* '부모인 당신이 바뀌어야 아이가 바뀐다 1'에서 이어집니다. 부모인 당신이 바뀌어야 아이가 바뀐다 2 - 금안당 이 글의 제목이 '부모인 당신이 바뀌어야 아이가 바뀐다'이지만, 솔직히 말해 필자로서 나는 부모인 당신이 전면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기대하지도 않는다. 전면적으로 바뀌기에는 당신의 나이가 이미 너무 많다. 어른 나이인 당신에게는 이미 나름의 가치관과 세계관, 습관화된 생활방식, 감정기제 등이 거의 틀로서 정립되어 있다. 설사 당신이 그것들을 의식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런 틀이 깨어진다는 건 당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당신의 자아(에고)를 부정한다는 의미이므로 이건 가능하지 않다. 나라도 나 자신이 부정당하면서 바뀌길 요구받는다면 화가 날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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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에 대한 단상

비교에 대한 단상- 금안당 인간은 행복은 남들과 비교하려 들면서 불행은 비교하지 않는다. 인간이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방법의 하나다. 어른들이 어린 아이들에게 '엄마 좋아? 얼만큼 좋아?'라고 물으면, 아이들은 흔히 '하늘만큼 땅만큼 좋아!'라고 답한다. 어린 아이들은 비교란 걸 잘 모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건 (완전히) 좋은 것이고, 싫은 건 (절대로) 싫은 것이고, 매운 건 (엄청나게) 매운 것이고, 멋진 건 (무지무지하게) 멋진 것이다. 어른이 보기에는 아이들의 이런 절대적 평가가 유치해보이면서도 신기하다. 그래서 아이가 그 정도를 가지고 '하늘만큼 땅만큼'이라고 대답할 줄 뻔히 알면서도 자꾸 물어본다. 아이들의 이런 대답에서 어른들은 이제 자신에게는 없는 천진난만함의 향수를 느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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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는 아이, 어쩌면 좋아(욕 좀 제대로 하고 삽시다)

* 지난 2012년 겨울, 교육에세이에 게재되었던 글입니다만, 새로운 독자들에게 다시 소개하고자 교육 상담 카테고리로 옮겨 왔습니다. 욕 좀 제대로 하고 삽시다- 멀고느린구름 20대 초반이었던 시절, 도올선생님의 도올서원 강좌를 수강하던 때의 일이다. 한 학생이 선생님께 왜 욕을 그렇게 자주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선생님 곧바로 그 학생에게 욕을 했다. 야 이 개새끼야! 내가 언제 욕을 자주했냐! 그 학생은 곧 울먹거리는 표정이 되고 말았다. 이어서 도올 샘이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나는 욕을 자주하지 않는다. 오직 욕이 필요한 상황에만 한다. 욕이 필요한 상황이란, 상대에게 강력한 나의 의사표현을 하기 위한 순간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언어란 지나는 바람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거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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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한 부모 되기

인자한 부모 되기- 멀고느린구름 최근 한 지인 부부와 함께 꽤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젊은 부부에게는 두 살박이 아이 하나가 있었는데, 말 재주가 뛰어나 사람들이 너도나도 아이가 영특하다며 칭찬을 했다. 부부는 대한민국의 대다수 부모가 그러하듯이 아이가 혹 영재나 천재가 아닐까 하는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우려를 불식시켜주고 싶은 욕구가 있었으나 점잖게 참고, 과연 아이가 말 재주가 있군요 라고 한 마디 거들어주었다. 아이는 주변 어른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여기저기를 바쁘게 돌아다녔고, 미성숙하지만 그 나이로서는 훌륭한 말솜씨를 활용하여 자신이 바라는 것을 마음껏 충족했다. 가령,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으면 아이스크림이 있는 곳으로 가서 “아슈크림…, 머거.” 라고 웅얼거리고, 엄마나 아빠를 호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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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자유학교 웹진 - 두려움 없는 자유

눈썹이 없는 여인이 있었습니다.그것이 큰 컴플렉스였던 여인은 남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열심히 눈썹 화장을 하였습니다.결혼을 하여서도 여인은 남편이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도록남편보다 일찍 일어나서 눈썹을 그리고, 남편보다 늦게 잠자리에 들며 화장을 지웠습니다.그런 생활이 힘들기는 하였지만 눈썹이 없는 자신의 모습을 남편이 보는 것이 더 두려웠습니다.혹여 자신에게 실망을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요.그러다 남편이 하던 사업이 실패를 하게 되어 여인과 남편은 연탄을 파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고단한 삶을 살면서도 여인은 눈썹이 없다는 사실을 남편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눈썹 화장하는 일만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남편과 함께 연탄을 나르고 있었습니다.차가운 겨울이었지만, 높은 비탈길을 수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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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 대한 단상

거짓말에 대한 단상 - 금안당 나는 내가 거짓말을 한 첫번째 순간을 지금도 강렬하게 기억하고 있다. 아마 국민학교 2학년 때였을 것이다. 그때는 1960년대라 부족한 교육시설 때문에 국민학교에 오전반 오후반이란 게 있었다. 주 단위로 바뀌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오전반이던 어느 날, 종례시간에 선생님이 내일은 오후에 학교에 오라고 하셨다. 다음날 오후 반치고는 일찌감치 학교에 갔다. 그런데 교실에 가니 아이들은 없는데 책상 위에 책도 펼쳐져 있고, 책가방도 다들 제 자리에 있다. 어리둥절해서 다시 건물 현관으로 나오니 운동장 저쪽에서 우리 반 아이들이 체육을 하고 있다! 아차! 내가 뭔가 잘못 들었던 것이다. 오후반 시간에 등교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3교시나 4교시의 준비물에 관한 이야기였을 수 있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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