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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없는 사회

반성 없는 사회- 금안당 2015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삶에서 숫자가 무에 그리 실제적인 의미가 있겠는가마는 사람들의 의식은, 특히 집단의 의식은 숫자에 휘둘리니, 새해가 마치 새로운 기회이기라도 하듯이 어떻게든 한가닥의 희망이라도 걸어보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품은 이런 기대와 바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2015년 대한민국의 운세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은 것 같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훨씬 더 크다. 내가 보기에도 그렇다. 왜냐하면 발생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보다 해결되지 않고 쌓이는 경우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의 사자방 문제와 박근혜 정부 1년차인 2013년도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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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만큼만 아이들에게 줄 수 있다

* 초등대안학교 '행복한학교(현재 '파주자유학교'로 통합)' 교사들의 에세이를 모은 에 수록된 글을 소개합니다. 글에서 나오는 아이들의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내가 가진 만큼만 아이들에게 줄 수 있다* 원제 : 한 학기, 아니 올해의 이야기 - 노을(파주자유학교 교사) 이제 발표회도 끝났으니 며칠 정도 푹 쉬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연히 발견한 종이에 적힌 하루이야기 메모들... 헉, 밀린 하루이야기들! 그때그때 쓸 걸... 또 후회한다. 학기가 끝날 때마다 하루이야기 미뤄 쓰지 않겠다고 다짐한 게 몇 번째인지. 왜 이렇게 글 쓰는 게 힘들까? 내 딴에는 퇴근하면 아이 챙기느라 하루이야기 쓰기까지는 힘이 부친다고 생각했었지만, 따져보면 좀 궁색한 변명 같다. 학교에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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