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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제, 자전거로 200여 킬로미터를 달렸다. 고양시 화전역에서 충주 탄금대까지 179 킬로미터를 이틀에 주파했고, 고속버스로 반포까지 이동한 다음 반포에서 화전역까지 25킬로미터를 주행한 끝에 출발 지점으로 돌아왔다. 화전역에 도착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지난 목요일부터 사흘 간 가을구름과 나는 민우와 형석을 데리고 가을 자전거 여행을 위한 사전답사를 다녀왔다. 정말 원 없이 달렸다. 다리가 뻐근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틈틈이 밭일을 하며 체력이 좋아진 것 같다. 형석과 민우는 선블럭 쿨토시에 패드 속바지는 기본이고 얼굴 가리개까지 제법 모양새를 갖추었지만 나는 갈아입을 속옷만 대충 챙기고 나섰다. 준비 부족이라기보다는 내 엉덩이와 맨살이 어디까지 견딜 수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
2013. 6. 8. 21:36 written by 우물을 나온 개구리 댓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