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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책을 읽었다. "비겁한 뇌와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라는 부제 때문에 뇌과학과 관련된 책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고도자본주의 사회인 미국사회에 대한 일종의 강력한 사회문화비평서이다. 단편적으로 소개하면, 우리 뇌는 익숙한 것, 확실한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혼도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하고, 이웃도 자신을 닮은 사람을 선택한다. 현대사회의 공간적 이동성 증대는 얼핏 보기에는 다양한 만남, 다양한 경험을 증대시킬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의식적으로 '동류', '동질성'을 택할 기회를 더 많이 가져다줄 뿐이어서 다양화가 아닌 획일화를 가져올 위험을 키운다고 한다. 그래서 세상은 더 커지고 더 빨라지지만, 사람들의 선택 취향은 도리어 더 편협해지고, 더 깊게 빠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대로 익숙..
2013. 5. 30. 01:56 written by 우물을 나온 개구리 댓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