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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자유에 대한 단상 - 금안당 15년도 더 전에 업무 겸 관광 겸 해서 프랑스와 독일에 잠깐씩 다녀온 적이 있다. 두 나라가 참 많이 달랐다. 호텔 방 창문을 통해 내려다보는 아침 풍경부터 달랐다. 프랑스는 아침 8시가 다 되어도 거리가 한산했다. 다니는 차도 드문드문으로만 있었다. 도시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9시가 되어가자, 갑자기 거리가 허급지급 출근하는 직장인들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그렇게 사람의 물결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자, 거리는 다시 새롭게 아침을 시작하는 듯 천천히 조금씩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독일에서 창 밖을 내려다본 시간은 아침 7시 무렵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도로가 이미 출근하는 승용차들로 가득 차 있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다들 전조등을 켠 채로...
2014. 3. 19. 11:36 written by 우물을 나온 개구리 댓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