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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과 가을 들살이를 다녀오다

초등 아이들과 가을 들살이를 다녀오다 - 풀꽃 파주자유학교는 봄, 가을 두 차례 들살이를 간다. 말 그대로 학교 밖에서 아이들과 교사들이 숙식을 함께하며 살아보는 거다. 짧게는 2박 3일에서 길게는 보름 넘게, 초등과 중등, 고등이 따로 과정마다의 특성을 살려, 역사기행, 둘레길 걷기와 자전거 기행, 해외여행과 트레킹, 소록도와 헤비타트 봉사활동을 한다. 과정마다의 과제와 체험의 범위는 다르지만 자연스레 주목하게 되는 것은 아이들이 보여주는 관계성이다. 학교안과 다른 환경에서 만나는 친구와 교사, 여행지에서의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자기 절제, 책임감, 두려움을 극복해내는 모습이다. 특히 학교 밖에서의 체험은 직접 적이고 해결하고 가야만 하는 과제과 요구되기 때문에 아이들로서도 피할 데가 없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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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들과 나는

해바라기들과 나는- 봄비(파주자유학교 교사) 입학을 하고, 재학생은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가고, 개학 주간. 정신없이 우왕좌왕 했던 날들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3월 끝자락에서 아이들과 한 달을 지냈다. 왠지 익숙해 졌다고 생각했던 0, 1학년 담임. 그 전에 하던 대로 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던 나의 오만함이 개학하고 3일 만에 깨져버렸다. 깨져버린 이유는 딱 한 가지. 내가 아이들을 그 전의 아이들과 다름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 그것이 나를 우왕좌왕하게 만드는데 큰 몫을 했던 것 같다. 정신 차리고 아이들을 대하고 만나기 시작하였더니 역시나 아이들은 달랐다. 누구나 다르고, 매일 보던 아이들도 1년지나 새 학년이 되면 달라지는데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을 똑같을 거라 보았던 내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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