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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풀어야 사회가 건강해진다 2

이처럼 사람은 태어나서 조금이라도 세상에 적응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억울해하고 화를 낼 수 있다. 아이가 이런 상황을 한 번도 겪지 않는 게 가장 좋은 일이겠지만, 부모도 사람인지라 이렇게 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억울한 경험, 화 나는 경험이 아이의 성장에 부정적 영향만 끼치는 것은 아닌지라, 오히려 부모가 할 일은 아이가 이런 경험을 겪더라도 화가 최대한 쌓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아이의 화를 푸는 것이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사람이 화가 풀리는 과정은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 것 같다. 첫번째는 이미 엎질러진 물, 즉 이미 발생한 일에 대해서는 아이에게 감정적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사과하는 방법이다. 이때의 사과는 잘잘못을 평가한 결과가 아니라 위로다. 억울함이 잘잘못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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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풀어야 사회가 건강해진다 1

화를 풀어야 사회가 건강해진다 1 - 금안당 십여년 전에 틱낫한 스님의 ‘화’라는 책이 꽤 긴 시간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내가 그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그 당시 신기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뚜렷하다. 그러니까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건 많은 수의 사람들이 ‘화’내는 것이 자신의 심각한 문제라고 여기고 그 해결책을 원하고 있어서란 이야기인데, 내 주위에서 화내는 것이 자신의 고민거리가 될 만큼 자주 화를 내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법. 더구나 나 자신의 감정조차 잘 식별을 못하는 내가 남들이 속에 지닌 감정을 어찌 파악하겠는가? 하여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감춰둔 화, 소위 말하는 울화가 많은 건 확실한 것 같다. 게다가 우울증이란 것도 세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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