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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책 좀 읽었으면 2(완결)- 멀고느린구름 내게 책을 읽는 이유를 물어본다면 아마도 다음과 같이 대답할 것 같다. "나를 스스로 성장시키는 데 책보다 도움이 되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라고. 사람은 여러 사회적 관계와 인생의 경험을 통해서 성장해간다. 사람이 성장한다는 것은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고, 좀 더 많은 것들을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점점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 겸손해질 줄 알게 된다는 것일 테다. 세월이 지날 수록 이 반대의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면 자신을 좀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은 '명상'이나 '수련(육체적 단련)' 등을 제외하고 정신적으로 인간을 스스로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일 것이다. 다큐멘터리나 영화 등이 문제의식을 환기시키고,..
2015. 2. 9. 22:01 written by 우물을 나온 개구리 댓글수
우리 아이, 책 좀 읽었으면 1- 멀고느린구름 유학자가 권세를 누린 조선왕조 500년을 거쳐온 민족이라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책을 좋아한다. 책을 읽고 지식인이 되면 벼슬을 얻을 수 있는 조선의 과거제도는 서양의 폐쇄적인 계급제도보다 한참을 앞질러간 진보적 정치사회 시스템이었다. 그 속에서 오래 지내온 탓에 한국인에게 '독서'는 놀이이기보다는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서 인식되어 왔다. 해방 이후에도 교과서를 열심히 읽는 행위(공부)를 통해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교를 들어가면, 좋은 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선의 과거제가 이어져 온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녀를 둔 부모라면 대부분, 자신의 아이들 속에 '수불석권(책에서 손을 놓지 않음)'의 유전자가 깃들어 있기를 오매불망 바라기 마련..
2015. 2. 3. 16:26 written by 우물을 나온 개구리 댓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