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는 아이 2건이 검색되었습니다.
인자한 부모 되기- 멀고느린구름 최근 한 지인 부부와 함께 꽤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젊은 부부에게는 두 살박이 아이 하나가 있었는데, 말 재주가 뛰어나 사람들이 너도나도 아이가 영특하다며 칭찬을 했다. 부부는 대한민국의 대다수 부모가 그러하듯이 아이가 혹 영재나 천재가 아닐까 하는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우려를 불식시켜주고 싶은 욕구가 있었으나 점잖게 참고, 과연 아이가 말 재주가 있군요 라고 한 마디 거들어주었다. 아이는 주변 어른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여기저기를 바쁘게 돌아다녔고, 미성숙하지만 그 나이로서는 훌륭한 말솜씨를 활용하여 자신이 바라는 것을 마음껏 충족했다. 가령,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으면 아이스크림이 있는 곳으로 가서 “아슈크림…, 머거.” 라고 웅얼거리고, 엄마나 아빠를 호출하..
2014. 4. 30. 09:47 written by 우물을 나온 개구리 댓글수
아이는 부모가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언제나 민감하다
일러스터 김옥 (출처 : http://blog.naver.com/ygsecret/20160740908) 아이는 부모가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언제나 민감하다- 한아름 풍경1. 엄마들이 모여 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모여 식사를 하고, 놀잇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일상적인 안부에서부터 출발하여 아이교육에 관련된 갖가지 정보를 나누다보니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고민, 아이에 대해 느끼는 감정도 서슴없이 이야기 한다.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이지만 도대체 이해가 안 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예요. 책도 뒤져보고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보지만 그때뿐이고. 도대체 자식이라는 게 예쁜 짓을 해야 예쁘지, 애가 골 때리는 행동을 시도 때도 없이 하니, 나도 사람인데 마냥 예쁘기만 하겠어요?”, “요즘 같아서는 예..
2014. 1. 13. 06:44 written by 우물을 나온 개구리 댓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