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2건이 검색되었습니다.

도시 아이들, 손모내기를 하다.

도시 아이들, 손모내기를 하다 - 풀꽃 우리 학교 중등과정에는 일주일에 두 시간 농사 시간이 있다. 밭농사다. 올해는 감자와 땅콩, 고구마를 주 작물로 하고 고추와 토마토를 약간 심었다. 들살이 기간과 봄 가뭄이 겹쳐서인지 며칠 전에 캔 감자는 크기와 양이 작년만 못하다. 본교에서는 주말농장 수준의 농사를 짓다 8학년 시골기숙생활하면서 아이들은 좀더 본격적인 밭 살림 들 살림을 꾸려본다. 제철에 나는 들나물과 산나물을 따 말리고, 열매로는 효소와 잼을 만들고 밭작물은 장아찌도 담그고 밑반찬 재료로 쓴다. 자급할 수 있는 먹을거리를 직접 기르고 갈무리까지 하는 것이다. 논농사도 8학년 때 하는데, 3기까지는 지역 농사짓는 분의 도움으로 벼농사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후로는 여의치 않았는데, 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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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교육은 둘이 아니다

이윤업(판화가) http://www.emuspace.co.kr/2013/?p=1010 삶과 교육은 둘이 아니다 - 소나무 “만약 학교가 진정으로 삶에 이로움을 주는 교육 기관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학교는 교육도, 학교 자체도 그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되고 오로지 삶만이 그 필요조건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학교는 삶을 있는 현실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며, 삶의 유용성을 증대시키고 밝히는 데에만 주력해야 한다.”(그룬트비, 1838) 삶과 교육은 둘이 아니다. 애초에 둘이 될 수 없는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 사회에서 삶과 교육은 전혀 별개의 활동으로 여겨지고 있다. 삶과 교육은 같이 동행하기엔 귀찮고 버거운 ‘길동무’가 되어버렸다. ‘먹고 사는 것이 중요하니 공부는 소홀히 해도 된다,’ 또는 ‘다른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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