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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음'을 가르치는 일

‘옳음’을 가르치는 일- 멀고느린구름 재작년 정도였던가? 라는 책이 우리 사회를 한 때 흔들었다. 대선을 앞두고 각 정치인이 저마다 자신이 정의라고 외치던 때여서 였을까. 비단, 대선의 영향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 나라는 남북으로 나뉜 것도 모자라, 동서로 나뉘고, 보수와 진보로 나뉘고,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나뉘어 서로를 불신하며 평행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무엇이 옳은가를 가르치는 일은 민감한 일일 수밖에 없다. ‘한국사’와 같은 국민 상식의 범주에 있어서도 일부 학자들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상대를 향해 편향된 사관을 주입시키고 있다고 강변하는 시대다. 논란이 된 ‘한국사’는 아니지만 나는 작년 한 해 고등과정의 아이들에게 ‘서양철학사’와 ‘논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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