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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열어 보기, 나쓰메 소세키 『도련님』- 멀고느린구름 내가 읽은 나쓰메 소세키의 첫 작품은 역시 『마음』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언제 어느 때, 어떤 경로를 거쳐 읽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장 곤란한 점은 내가 스스로 이 책을 꺼내 읽은 것인지, 혹은 친구의 권유에 의해 읽게 된 것인지가 모호하다는 것이다. 몇 번이나 돌이켜보았지만 결판이 나지 않는다. 이럴 때는 아무래도 안전한 길을 택하는 쪽이 좋겠다. 오래전 만나던 한 친구가 손에 꼽던 작품 중의 하나가 『마음』이었고, 나는 그 친구의 영향으로 『마음』을 읽게 되었다고 말이다. 『마음』은 이런저런 평가를 내려두고서라도 무척 재밌는 소설이었다. 나로서도 손에 꼽는 작품의 목록을 갈아치울 수밖에 없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두 번째로 읽은 나..
2015. 4. 6. 09:42 written by 우물을 나온 개구리 댓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