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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릿하게 만든 소리- 봄비(파주자유학교 교사) 나는 음악교육을 전공하였다. 졸업하고 음악을 가르치며 사는 직업을 선택하였고, 레슨과 반주, 학교 음악 선생 생활을 하다 파주자유학교에 오게 되었다. 파주자유학교로 오면서 나는 지겨운 음악 교과서를 벗어던지겠구나... 하고 좋아했다. 정말 지겨웠었다. 같은 구절, 같은 음을, 10개 반을 돌며 똑같이 설명하는 내가 기계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음악을 가르치는 일이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할 즈음 파주자유학교에 들어왔다. 와서 국어도 가르치고, 수학도 가르치고, 심지어 학교 다닐 때 가장 못 했던 미술과 체육을 가르친 적도 있었다.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면서 내 스스로 너무 재미있었고, 음악 말고 다른 것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내가 신기했다. 그러면서..
2015. 10. 2. 18:33 written by 우물을 나온 개구리 댓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