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사진 1

우리 학교 8학년들이 생활하는 진안분교 시간표에는 생태 수업이라는 교과가 있습니다. 전공 강사샘이 학생들과 함께 야외로 나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자연 속의 다종다양한 동식물에 대해 여러 가지 사실들을 알려주는 수업인데요, 2011년도 이후부터는 수업 내용에 대한 사진 기록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들이 학교 홈페이지 사진방에 다른 자료들과 함께 섞여 있어서 생태수업 관련 사진들만 찾기는 번거로운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들을 모아서 보면 수업 현장에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나름 기본적인 생태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료 정리도 하고 이 기회에 그간 두리뭉실하게 알았던 동식물 이름들도 확실하게 인지할 겸  생태수업 관련 사진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사진은 주로 학생들이 찍은 사진인데, 그중 초점이 잘 맞지 않거나 하여 물체가 잘 분간이 안 되는 것이나, 사진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 등은 빼고 정리했습니다.

 

시리즈의 첫번째 사진들은 청미래 6기인 박수진 학생이 2012년도 3~4월에 진안에서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순서는 홈페이지에 올려진 시간 순서대로이고, 사진 위의 캡션은  사진작가가 쓴 원래 멘트이고, (   ) 안의 글은 내가 쓴 멘트입니다.)

 

그런데 꽃이나 나무나 벌레나 이름들이 한자 이름이 아닌 우리말 이름이어서 예쁘고 신기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영상을 보면서 이름들을 한번씩 중얼거리면서 확인해보세요.

 

(그럼 복수하기 위해 피어난 꽃, 복수초부터...)

 

 

이 꽃은 복수초라는 꽃입니다. 독성이 강하다.

 

 

도착하자마자 다람쥐를 발견했습니다.  (숨은 그림찾기)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찾은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마이산에 널려있습니다.
 

 

조그마하고 줄이있는 물고기가 감돌고기입니다.

감돌고기는 뻐꾸기처럼 탁란을 합니다.탁란이란 다른 동물의 둥지에서 알을 낳아서 그 둥지의 주인이 알을낳은동물의 알까지 품니다.그게 탁란입니다. 감돌고기는 꺽지의 알을 조금 먹고 자기 알을 낳습니다.

(찍기 힘든 민물고기, 그런데 왜 감돌이라고 했을까?)

 

이것은 버들강아지입니다. 버들강아지는 강가 근처에서 삽니다.

 

막 돌아다니다 개구리알을 보게 되었습니다. 알을 만지기 전에 찬물을 무치고 만져야합니다. 안그러면 알이 화상을 입습니다.
 

 

이것이 앉은부채꽃입니다.

꽃씨가 부처님같고 그위를 덮고 있는것이 뱀 같습니다. 안 그런가???

(그런데 모양대로라면 앉은부채꽃이 아니라 앉은부처라고 해야 하지 않나?)
 

 

 

이것은 도롱뇽의 알입니다. 일급수에서 살지요

(위의 개구리알과 아래의 도룡농 알은 어떻게 다를까요?)

 

이것은 개암나무 암꽃입니다.(풀과 달리 나무 중에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는 것이 많지요? 아래는 전래동화에 열매로 자주 등장하는 개암나무 암 수)

이것은 개암나무 수꽃입니다.

 

 

양지풀입니다.(잎모양이 집딸기와 비슷한데, 이건 양지꽃. 양지 바른 곳에서 피어서 이름이 그렇게 붙었나?)

목이버섯입니다.(귀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목이[나무귀]버섯)

 

치마버섯이에요 (모양 보면 잊지 않을 이름, 그런데 식용인가?)

 

현호색이다.새처럼 생겼다.

 

 

이 뱀은 진안중에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있는 독뱀이다.이름하여~~~쇠살모사이다. 쇠살무사라고도 한다. (역시 독이 있는 동식물은 밝은 색을 한 경우가 많아. 눈에 띄게 해서 상대방더러 알아서 피하게 해주는 배려?)

 

 

(신기한 풀!!!) 이 식물은 식물중 독성이 아주강한 맹독성 미치광이풀이다.이것을 먹으면 웃으면서 죽는다.행복하게 죽으려면 미치광이풀을 먹고 죽으면 된다.

    

 

 꽃다지입니다. 이것은 농부들한테는 잡초에 불과하죠. (흔히 보지만 이름은 잘 모르던 풀)

 

 

이것은 광대나물입니다. (광대가 물구나무서기 하는 모습?)
 

 

 

이것은 매화꽃인데 향기가 달콤한 꿀냄새입니다.
 

 

 

할미꽃입니다.

 

 

사약을 만들때 쓰고 구더기를 쫓아낼때도 씁니다.

 

벼룩나물이에요. 

 

명자나무가 참 크네요.

 

 

(명자나무 꽃)

 

 

옛날에는 밥풀데기인데 지금은 박태기라고 하지요. (음~ 밥풀치고는 살아 있어~)

 

 

(박태기 나무 꽃 핀 모습)

박테기 나무

 

금낭화에요.

 

 

각다귀에요.(각다귀는 모기와 비슷하지만 다리 등이 훨씬 길고 동물 피는 안 빨아먹어요.)
 

 

 

자목련이 가리키는 방향은 북쪽이에요.

 

 꽃말이에요.

말냉이에요.
 

 

 

애기똥풀 꽃이에요.
 

 

벛꽃들
 

 

얼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