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핵발전소 참사가 일어났던 2011년 3월 11일 저는 군 부대에서 4대의 모니터를 통해 TV 속보를 모니터링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지진 소식과 함께 4개의 서로 다른 채널에서 동시에 알려진 소식에 경악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대참사가 있은 지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진실은 은폐하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죠?) 후쿠시마 핵발전소에 대해 사후 조치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니 참사를 겪은 후쿠시마 지역이야 말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그곳은 완전히 버려진 땅이 되어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땅. 그곳에 홀로 남은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그 역시 일본 정부에 의해 버려진 사람입니다. 그의 이름은 마츠무라 나오토. 자신의 생명과 버려진 생명들의 삶을 맞바꾸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고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 멀고느린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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