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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는 물을 매질로 삼아서 전달됩니다. 소리는 당연히 공기를 매질로 삼아 전달이 되지요. 그러니 진공의 우주에서는 아무리 크게 소리를 질러도 도 소용이 없습니다. 1800년대에는 빛의 파동성이 증명이 되면서 커다란 수수께끼를 만나게 됩니다. 전자기파는 대체 무엇을 매질로 삼아서 전달이 될까? 


당시의 사람들은 당연히 매질이 있다고 보았죠. 현대를 사는 우리가 '암흑물질' 이 존재하는 것을 아는 것처럼 당시의 사람들은 전자기파를 전달하는 매질인 '에테르'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당연히 수많은 과학자들이 에테르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실험을 했지만 모두 실패 합니다. 왜냐하면 에테르라는 존재는 없으니까요. 이렇게 반증을 통해서 에테르의 존재는 부정되고 전자기파는 매질이 없어도 전달되는 것이 상식이 되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100년 전에 아인슈타인도 예언을 했습니다. 중력파가 있다고 주장을 한 것이죠. 처음에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이 중력이론을 통해서 항공기와 우주선, 인공위성 등 첨단과학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력파는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미약해서 검출하기가 너무너무 힘이 들거든요.


만약 중력파가 없는 것으로 반증이 된다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무너지고 새로운 이론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잘 작동하는 이 이론이 부정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력파는 간접증거는 넘쳐나나 직접적인 증거는 지금까지는 없었습니다. 발견한다면 당연히 노벨상 감이죠!!


그러나 13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블랙홀 두 개가 충돌을 하면서 강력한 중력파가 발생했습니다. LIGO 라는 실험장비가 이 것을 잡아냈죠. 요즘은 과학해설사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도 쉽게 알아 듣도록 우리 수준에 맞춰 이야기를 해 줍니다. 여기에 두개의 팟캐스트 방송을 소개 합니다.


전자기파가 통제되면서 핸드폰과 TV 등 우리 생활에 혁명이 일어났듯이 중력파가 통제되기 시작한다면 어떤 세상이 우리를 기다릴까요? 50분 짜리 이 방송을 들어 두시면 충분히 아는척 할 수 있는 팁이 생기기도 합니다. 시간을 내서 순서대로 들어 보세요.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2016. 2. 22. 



* 그림을 클릭하면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 )


[지대넓얕]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중력파 특집


[과학하고 앉아있네. 긴급특집.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 멤버였던 K박사의 중력파 이야기!]

날짜

2016. 2. 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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