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준다는 것 

- 봄비(파주자유학교 교사)



아침 출근길 덜컹거리는 지하철 안에서 좋은 글을 발견하였습니다.

어렵지는 않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안아주기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하루에 얼마나 서로를 안아주고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그 글을 보면서 피식 웃음도 났습니다.

강제로 종은이와 건우에게 강제 안아주기를 받고 있는 제가 생각나서였습니다.

저학년 때는 잘 안아주던 아이들도 5학년이 되면 안아주기가 힘든 일인가 봅니다.

녀석들이 저의 강제 안아주기를 할 때는 어떤 마음일까 궁금해지는 오늘이었습니다.

가족들과는 얼마나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는 하루입니다.

 

안아준다는 것은

상대방의 아픔을 나에게로

옮겨오고 싶단 의미입니다

 

안아준다는 것은

시리도록 추운 가슴을

따뜻하게 녹여주고싶단 의미입니다.

 

안아준다는 것은

말이 무의미해질때

마음으로 이해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안긴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하루에 얼마나 안아주기를 하고 계시나요.

혹시 안하고 계신다면 오늘 하루 옆에 있는 사람을 꼬옥 안아줘보세요.

안아주고 안기는 그 순간!!

정말 가슴 벅찬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2012. 10. 24. 

날짜

2012. 11. 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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