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배재정 의원이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자료를 건네받아 2010 ~ 2014년 사이의 초중고 학생들의 자살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2.74일에 1명꼴로 연간 약 120여명의 학생의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2008 ~ 2011년 기간 동안 군에서 장교로 복무할 시기에 내부 자료로 확인한 국군장병의 자살률은 연간 약 100여명꼴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이 최근 문제가 되었던 군의 복무환경보다 좋다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요?
물론, 조사된 자료에 의하면 가정문제가 가장 큰 자살의 원인(35%)으로 꼽히고 있지만, 이는 군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문제는 가정이나 개인 신상의 문제들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나 군에서 해소할 방법이 없다는 것 아닐까요? 이렇게 보면 결국 크게는 교육환경의 문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갓 피어난 꽃 같은 생명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는 세상... 우리 어른들이 나서서 바꿔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과도한 경쟁을 줄이고, 아이들이 지금 이 순간 행복해질 수 있는 교육혁신! 꼭 이루어가야 하겠습니다.
- 멀고느린구름
201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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